연담대사임하록(蓮潭大師林下錄)
『연담대사임하록』은 조선 후기의 승려 연담 유일의 시가와 산문을 엮어 1799년에 간행한 시문집이다. 총 305수의 시와 소, 기, 법어, 시중, 서 등의 문이 포함된 4권 2책의 목판본이다. 연담은 생전 직접 문집 간행을 준비했고, 책은 그가 사망한 후 1799년 제자에 의해 간행되었다. 시에서는 사찰 방문 후 감회를 읊은 것이나 사대부와 교유한 내용이 담겼다. 문에서는 유학자들의 불교 비판을 반박한 글이 주목된다. 격조 있는 시작품이 실려 있고, 유학자들의 불교 비판에 체계적으로 반박하는 등 조선 후기 대강백으로서의 위상이 잘 나타나 있다.